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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은 독일의 숨겨진 여행지 시리즈는 사실 이 모젤지역을 소개 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시리즈라는 것이 아무래도 회심의 아이템은 마지막으로 좀 빼서 어느 정도 클라이막스 즈음이 되어서 빵 터트려 주는 것이 좋기는 하겠지만, 입이 간질간질 너무나 소개하고 싶어 안달이었던 곳이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 기다릴 수도 없었거니와, 사실 어떻게 하면 이 잘 안 알려진 곳을 소개할까 하는 마음에 이번 시리즈를 기획하였으니 첫 번째 지역은 반드시 모젤 지역이 되어야만 했다.


[모젤강: 코블렌츠에서 시작하여 트리어까지]


독일의 강이라 하면 대표적으로 라인강, 엘베강, 베저강 그리고 도나우와 이자르강 마인강과 모젤강을 꼽을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강은 바로 라인강의 기적으로 잘 알려진 라인강이다. 라인강은 서북부 공업지대를 세로로 질러 내려오는 강으로 독일의 경제부흥을 이끌었던 핵심적인 도시들이 바로 이 라인강을 따라 늘어져 있다. 이 유명한 라인강과 모젤강이 만나는 곳이 바로 코블렌츠이며, 독일인들은 이곳을 도이치 에크(Deutsch Eck) - 독일의 모서리 라고 부른다.


바꾸어 표현해 보면 코블렌츠에서 모젤강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알 수 있다. 때문에 모젤지역 여행의 시작은 코블렌츠로부터 연결되는 것이 아무래도 자연스럽다. 우선 도이치 에크를 만나보고 그 이후 점차 모젤의 중심으로 들어가 로마 유적의 보고트리어까지 도착하여 마지막으로 트리어에서 꽤나 가까운 옆 작은 나라의 수도, 온 도시가 요새로 이루어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룩셈부르크까지 가는 여정으로 이루어 지는 코스로 이루어진다.



[추천 여행 코스]


추천 여행 코스는 다음의 세가지를 고려하여 구성하였다.


 1)숙소위치 고려

 2)기차 및 버스 이동 고려 - 렌트카 여행이라면 훨씬 편하겠지만...

 3)인아웃 도시 고려


다음의 일정은 코블렌츠에서 트리어까지 최소 5일의 일정이 적당할 것이라고 여겨진다. 물론 렌터카여행을 한다거나 조금 더 빠른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약 3-4일정도로도 줄일 수는 있다. 기본적으로 코블렌츠에서 트리어까지 거리 자체가 별로 멀지 않다.


프랑크푸르트 in -


코블렌츠 - 코켐 (바일슈타인) - 베른카스텔 쿠에스 - 트리어 - 룩셈부르크 -


프랑크푸르트 out



물론 프랑크푸르트 인아웃으로 할 경우고 코블렌츠 전과 트리어 이후는 자유롭게 여러 도시로 붙여도 좋을 것 같다. 다만 굳이 코블렌츠, 코켐, 그리고 베른카스텔을 고를 이유는 교통의 편의성 때문이다. 사실 차를 렌트하여 여행을 한다면 아무래도 더 다양한 도시들을 즐길 수도 있고 숙소도 더 좋은 곳 휴양지 같은 곳에 잡을 수도 있겠지만, 독일에 오시는 분들 중에 차를 렌트하여 여행을 하게 되실 분들 보다는 이래저래 배낭여행객, 기차여행객이 많지 싶어 최대한 교통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구성하였다.



[교통편]


학생의 입장으로 최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환경으로 구성을 해보았는데, 일단 프랑크푸르트에서 트리어까지 지역열차를 이용해도 3시간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노선이기 때문에 굳이 고속열차를 미리 예매하여 다닐 필요는 없다. 지역열차만 이용해도 될 경우라면 이미 앞선 "독일기차 이용하기" 1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지역열차 일일권 티켓을 사면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이런 일일권 티켓은 굳이 예약을 할 필요가 없다. 기차역 검색 시 특히 모젤 지역의 작은 도시들은 아래 지명 옆에 표기해둔 영문으로 검색할 것을 권장한다. 소도시의 경우는 같은 이름의 여러 도시가 있을 수 있다. 


일단 같은 주 내의 경우는 주 티켓을, 서로 다른 주의 경우에는 Quer durch Land 티켓(주중)이나 Schoenes Wochenende 티켓(주말)을 이용할 수 있는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동할 수 있다.


*티켓 예매 불필요 - 룩셈부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 정도만 예매필요!


-프랑크푸르트(Frankfurt Hbf) - 코블렌츠(Koblenz Hbf): 1인 26유로 RB 1시간 46분 소요


여럿이 이동할 경우 Quer durch Land 티켓(주중), Schoenes Wochenende 티켓(주말) 사용하면 더 저렴함


-코블렌츠(Koblenz Hbf) - 코켐(Cochem(Mosel)): 1인 11.3유로 30분소요 또는 50분


**개인적으로는 50분 소요 기차를 권장 - 모젤 강 유역을 따라 이동


라인-모젤 중 코블렌츠~코켐까지의 교통편은 해당 지역교통 회사 사이트에서 확인: http://www.vrminfo.de/home/


**위 사이트에서 코켐은 Cochem Bf 로 검색


-코켐(Cochem(Mosel)) - 바일슈타인(Beilstein(Mosel)): 1인 일일권 7.3유로 왕복, 편도 버스로 20분, 716번 버스 이용


역시 위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버스시간표도 확인 가능.


-코켐(Cochem(Mosel)) - 베른카스텔 쿠에스(Bernkastel Kues): 1인 6-8유로 정도, 대략 1시간 30분 소요.


가는 방법이 다양하다. 코켐에서 기차를 타고 근처 도시 Bullay나 Wittlich로 가서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독일철도청에서도 노선 확인 가능하다. 역시 티켓 예매는 불필요. 어차피 정가티켓. 아래의 두 링크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아래의 두 사이트에서 베른카스텔 쿠에스는 Kues, Forum 이 역으로 찾으면 된다. 


 *http://www.vrminfo.de/fahrkarten-tarife/


 *http://www.vrt-info.de/


-베른카스텔 쿠에스(Bernkastel Kues) - 트리어(Trier Hbf): 1인 11.35유로, 대략 1시간 20분 소요 / 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Bullay나 Wittlich로 버스를 타고 나가서 기차를 타고 트리어로 이동한다. http://www.vrt-info.de/ 에서 확인 가능하다. 역시 베른카스텔은 Kues, Forum 역으로 검색하면 된다.

 

-트리어(Trier Hbf) - 룩셈부르크(Luxembourg Gara): 1인 17.90유로, 대략 1시간 소요


독일철도청에서 노선 및 가격 확인이 가능하다. 17.9유로는 정가이므로 변동이 없는 가격이다. 때문에 역시 예약 불필요. 다만 이 경우는 여럿이 이동하더라도 독일철도청의 지역기차 일일권등을 사용할 수 없다. 룩셈부르크가는 기차편은 그냥 구간권으로 구매해야 한다.


*독일철도청에서 제공하는 라인모젤 교통편 사이트: http://www.rmv-bus.de/rheinmoselbus/view/angebot/tickets/tarifuebersicht.shtml



[모젤 여행, 반드시 즐겨야 할 것 3가지]


모젤여행의 백미는 바로, 술, 성, 로마이다.




모젤강유역은 모젤와인의 산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포도가 자라기 적당한 기후에 적당한 경사로 기울어진 강 유역의 최고의 화이트와인 중 하나로 평가 받는 모젤와인의 절대적 조건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실제로 이미 한국에서 출발해 모젤지역을 특별히 여행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대부분 와인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다. 와인 산지답게 와인 축제(Neef 에 와인축제가 열림)가 열리기도 하며 대부분의 모젤강 유역 소도시들에는 와이너리들이 늘어서 있다. 이 곳들은 예약을 하면 바로 투어가 가능한 경우가 많으니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즈음 방문을 해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와이너리 투어를 혹 하지 않더라도 식사 때 모젤와인을 한잔 곁들여 즐기는 것도 분명 잊지 못할 경험이 되리라 믿는다.



또 하나는 성이다. 독일 대부분의 강변을 따라서는 성들이 등장한다. 과거 상인들이 강줄기를 따라 무역을 하던 시절 강 유역의 영주들은 강 언덕에 성을 지어 놓고 자기의 영지를 지날 때 마다 세금을 걷었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강을 따라 줄지어 늘어선 이 성이 아름다운 문화유산이며 동시에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주는 타임머신과 같은 진귀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매개가 되지만, 과거 상인들에게 이렇게 줄지어 늘어선 성들은 통과할 때 마다 세금을 걷는 돈 새는 구멍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지도를 보니 조금 징그럽기도 했다... 뭐가 이렇게 많나 싶은 것이....


그러나 그것은 옛날 이야기 이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 강 유역의 성들은 늘 신기하고 즐거운 볼거리다. 그 중 모젤강유역에는 꽤나 유명한 성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에 코켐성(코켐), 엘츠성(모젤케른) 그리고 메테르니히성(바일슈타인) 등이 유명하다. 특히 엘츠성의 경우에는 모젤지역 뿐 아니라 독일 전체로 보아서도 가장 잘 보존되어 있으며, 독일인들이 꼭 한번은 보고 싶어한다는 유명한 성 중의 하나다. 우리에게 노이슈반슈타인성(월트디즈니 성, 퓌센에 있는 백조의성)이 유명한 만큼 독일인들에는 엘츠성이 또한 그 만큼 유명하다. 때문에 모젤여행에서 성 방문은 꼭 한번은 해보면 좋을 것으로, 위의 추천 루트에서 코켐에 숙소를 잡고 엘츠성까지 다녀와보는 것도 좋겠다. 코켐에 숙소를 잡으면 코켐성은 물론 버스로 20분 거리에 있는 바일슈타인의 메테르니히 성도 구경할 수 있다.


*모젤 여행 안내 사이트 - 모젤 강 유역의 성들: https://www.mosel-reisefuehrer.de/burgen



마지막 세 번째는 바로 로마다. 모젤강 유역에서 포도를 생산하고 와인을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한 것도 로마시대 때 부터라고 한다. 과거 유럽을 지배했던 로마는 현재의 독일 남부까지 그 영역을 확대했었는데, 때문에 독일 남부와 라인강 서쪽으로는 많은 로마 유적들이 남아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독일에서 가장 많은 로마유적을 볼 수 있는 곳이 두 곳이 있는데 바로 한곳은 트리어, 그리고 또 다른 한 곳은 쾰른이다. 쾰른의 경우는 유적지 발굴이 한창이고 로마시대 이후로도 여러 역사가 겹쳐 올라와 있어 로마 유적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쾰른은 쾰른 대성당만 보러 가는 경우가 많아 로마시대를 느낄만한 관광지로는 크게 각광받지 못하는 편이다. 그러나 트리어의 경우는 다르다. 트리어에는 정말 로마시대 때 지어진 건축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특히 황제의 욕장, 포로로마나 등은 여전히 발굴과 연구가 진행중인 거대한 구조물이며, 트리어 대성당은 로마시대 이후로 매 시대별로 증축을 거치며 각 시대별 특성을 모두 가진 채 발전하여, 건축사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로 여겨진다고 한다.



[도시 별 간략 소개]



프랑크푸르트를 인아웃으로 한 것은 교통편 때문이다. 다른 도시에서도 접근이 가능하다면 언제든지 앞뒤는 바뀌어도 좋다. 코블렌츠로는 접근하기 딱 좋은 곳이 프랑크푸르트이다. 물론 쾰른이나 본 등에서도 접근이 좋다. 물론 프랑크푸르트 관광을 넣어도 좋겠지만, 사실 위에 추천코스에서 프랑크푸르트는 그냥 이 지역 여행으로 들어가고 나는 길목일 뿐 굳이 여행지로서 추천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크푸르트를 구경하시고자 하신다면, 뢰머광장, 괴테하우스, 마인강변, 작센하우젠의 아펠바인(사과주)과 학센 정도가 아마도 주요 관광이 될 것이고, 여기에 더해 박물관 미술관을 좋아하신다면 마인강변의 박물관지구에 가보는 것도 좋겠다. 참으로 다양한 종류의 박물관들이 있다. 


또한, 오페라하우스 쪽으로 올라가는 쪽에 따로 있는 젠켄베르크 자연사박물관의 해부학관이 잘 되어 있기로 유명하여 이런 쪽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자연사 박물관을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문이 될 것 같다. 괴테하우스 근처에는 Wacker's Kaffee라고 1914년부터 운영했다는 카페도 있는데, 커피도 따로 종류별로 구매가 가능하다. 그 외에는 쇼핑을 하기에 좋은 자일 거리 등이 있고, 자일 거리에는 독일 내에서도 몇 안 된다는 로네펠트 차 회사의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


코블렌츠에 도착하면 도이치 에크라고 불리는 라인강과 모젤강의 교차점에 가본다. 확 트인 전경에 속이 트일 것이라 믿는다!! 에렌브라이트슈타인요새, 선제후의 성 등을 구경할 수 있고, 중앙역에서 시내까지도 그리 멀지는 않다. 코블렌츠 아래로 흐르는 라인강을 따라 내려가면 로렐라이 언덕에도 도달 할 수 있는데 썩 멀지 않으니 당일치기로 잠시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람선을 타고 로렐라이를 거쳐 코블렌츠로 오는 방법도 있다.


*로렐라이 여행 사이트(독일어): http://www.loreley-touristik.de/orte-der-region/weitere-orte/reitzenhain/




코블렌츠에서 코켐으로 가는 기차는 중간에 모젤케른(Moselkern)역에 정차한다. 만약 이 때 내리면 엘츠성(Burg Eltz)을 구경하고 갈 수 있다. 또는 코켐에 베이스캠프를 먼저 찍고 다시 한번 왔다 갔다 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들 먼 거리가 아니다. 기차로 30분 이내면 도착하는 곳이니 여유에 따라 이동한다. 다만 엘츠성의 경우는 도보로 약 1시간 정도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차가 없으면 접근이 조금 불편할 수 있다. 반드시 편한 신발을 신고 올라간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주차장에 도착하면 거기서부터는 미니버스를 탈 수 있는데 이에 관련한 정보는 아래의 엘츠성 포스팅을 참고 할 수 있다.


코켐에 도착하면 꼭 보아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코켐성이다. 코켐성은 모젤강 유역의 성 중에서 역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아쉽게도 나는 가보지 못했다. 코켐에는 와이너리가 꽤 있으니 이곳에 왔을때 베이스캠프를 두고 코켐에 있는 와이너리나 근처 작은 동네들에 있는 와이너리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다.




바일슈타일은 코켐에서 버스로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동네다. 모젤강을 사이에 두고 엘렌츠(Ellenz)와 바일슈타인(Beilstein) 두 마을이 마주보고 있다. 바일슈타인을 계속 강조하는 이유는 이 곳이 바로 모젤 지역의 Dornröschen(가시덤풀속 장미) 즉, 덤풀에 숨어있는 장미,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진흙 속의 진주와 같은 곳이라고 표현되기 때문이다. 사실 이 단어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의 원 제목이다. 이렇듯 소중하게 묘사되는 곳이기 때문에 절대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코켐과 더불어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쁜 마을 중 하나다. 메테르니히 성은 사실 거의 성터만 남아 있는데 성터에 야외 카페가 차려져 있고,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모젤강의 전경은 정말이지 아름답다.



코켐을 떠나 베른카스텔에 도착하면 이곳에서도 역시 성을 만날 수 있다. 강을 중심으로 동쪽이 베른카스텔, 서쪽이 쿠에스 지역이다. 이곳에는 모젤와인박물관도 있고, 마르크트광장은 여전히 중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역시 이 동네도 Fachwerkhaeuser라 불리는 나무를 대어 만든 독일의 중세 가옥들이 있다. 하루 정도 여유롭게 잡고 돌아보기에 좋다.


*베른카스텔 - 쿠에스 여행 사이트 (영문지원): http://www.bernkastel.de/startseite.html




베른카스텔을 떠나 이제 모젤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 트리어에 도착하면, 눈부신 로마시대의 유적들을 맞이하게 된다. 포르타니그라, 대성당, 카이저욕장, 원형극장 이 모든 유적들과 중앙광장을 돌아보면 티리어가 과거 로마시대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도시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트리어에 대해서도 이전의 포스팅을 참고할 수 있다. 칼 마르크스가 태어난 도시이기도 하고, 때문에 칼 마르크스 와인이 관광안내소에서 판매되고 있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트리어 여행의 백미는 대성당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이 대성당은 그 내부의 규모와 증축 역사를 살펴보면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때문에 이 성당을 볼 때는 성당 입구로 들어가 바로 오른편에 있는 증축사 설명을 보고 비교해가면서 건물을 살펴보면 좋겠다. 그러면 각 시대별 성당 건축 양식을 모두 함께 느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룩셈부르크까지 여행을 하면 모젤지역 여행이 완성될 수 있을 것이다. 룩셈부르크는 독일은 아니지만, 따로 찾아가기에 연결되는 도시들이 좀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아무래도 여행지로 잘 선정되지는 않는 편이다. 그러나 룩셈부르크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요새로 설계되었으며, 따라서 역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역사가 살아있는 도시를 밟아보고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남다를 수 있다. - 주의: 물가 비쌈.... 룩셈부르크 사람들 트리어로 장보러 온다고 함.



[이외의 추천 도시들] 



바일슈타인 맞은편 엘렌츠 마을은 대부분이 포도밭이다. 이곳의 포도밭을 구경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약 7-8월이 되면 포도가 탐실탐실 열리는데 동네 거의 모든 정원에도 포도줄기가 얽혀 있다.


또한 조금 더 아래쪽 Bremm과 Neef도 둘러보기 좋은 동네들 중 하나이다. 두 도시 모두 관광 안내 사이트 첫 화면에 있는 사진만 보더라도 우와 라는 탄성이 나올 정도다. 차를 타고 강변을 따라 드라이브하다 만난 도시들이었는데 역시나 한번 즈음 머물러보고 싶을 정도였다.


*브렘 (Bremm) 여행 사이트 (영문없음): http://3vor12.bremm-mosel.de/


* 네프 (Neef) 여행 사이트(영문없음): http://www.neefmosel.de/


사이트 전체를 번역해 드릴 수 없지만 Neef 여행 사이트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만 적어보자면 올해 두 번의 와인 축제가 열리는데 와인과 고향축제 Wein-und Heimatfest vom 14. - 17.08.2015 그리고 거리와인축제 zum Straßenweinfest vom 25. - 27.09.2015 가 열린다고 하니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 




by 까만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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