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을 왔을 때도 그리고 이번에 나왔을 때도 역시 독일 생활의 첫걸음은 이케아에서부터 시작하는가 보다. 벌써 오래된 이케아 방문기 이제야 한번 정리해 본다. 이제 우리나라에도 이케아가 들어와서 우리에게 이케아는 그리 낯선 곳은 아닐 것 같다. 더욱이 새로 생긴 이케아 매장이라 엄청 크다고 하니 사실 나도 우리나라 이케아가 궁금하기는 하다.
우리동네의 경우야 시골이라 이케아가 없고 브레멘이나 오스나브뤽으로 나가야 이케아가 있는데 이곳 이케아 보다는 올덴부르크 이케아가 크고 좋다고 한다. 그곳이 뭐 1등급이라나 A급이라나... 이렇게 이케아에도 약간의 등급이 존재하나 보다. 매장의 규모가 훨씬 크고 그러다 보니 품목이 훨씬 다양한가 보다. 함부르크의 경우에는 이케아가 도심지에 있기 때문에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되는 좋은 점이 있다. 정말 시청사에서 역으로 두 정거장 정도 떨어져 있고 아마 택시로 간다면 5-10분 이내로 접근 가능할 정도로 말 그대로 도심에 하나가 있다. - 물론 함부르크에는 이케아가 여러 개다....
아직 올덴부르크와 오스나브뤽 이케아는 못 가봤지만, 벌써 사온 그릇 하나 깨먹고 이것 저것 필요한 것도 생기고 해서 또 한번 가야지 싶다가도, 그냥 확 배송시켜버릴까 고민도 되고 한다. 사실 지난 방학에 책장 하나 하려고 주문하려고 벼르긴 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누군가 이사 나가면서 책장을 두고 가서 득템했다 그래서 그 뒤로 아직 이케아에 주문할 일이 없었다는....
실제로 이케아 제품 주문하면 뭐 이래 저래 할 수야 있다지만 실제로 그걸 만드는 게 설명서만큼 간단하지는 않다고 한다. 때문에 조립 서비스가 따로 있을 정도다. 그래도 급하면 하지 싶기도 한데 말이다.
이케아의 인기야 이미 너무나 많은 기사 및 여러 기고문 등을 통해 그 이유가 증명이 되었는데 첫째로는 저렴한 가격, 둘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비 고퀄, 그리고 셋째로 디자인 마저 좋다는 것이다. 거기에 더불어 이케아를 방문하는 것은 그냥 가구를 고르고 생활용품을 살 목적이 아니더라도 마치 소풍과 같이 놀러 가서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새로운 생활문화 공간을 제공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여러 쇼룸을 만들어 두고 자유롭게 누워보고 즐겨보라니 이보다 더 즐거운 일이 어디 있을까 싶다. 어린이들에게는 마치 이곳이 인형의 집 같지 않을까? 더욱이 먹거리도 팔고 있는 이케아. 이케아 패밀리카드를 만들면 음식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고, 이 곳에서 정말 소풍이 가능하다!!!
일단 이케아 도착하면 이 1유로짜리 핫도그부터 먹고 본다!!!
도착하느라 버거웠다.
*브레멘 IKEA 가는 방법
브레멘 중앙역 앞 트램정거장에서 승강장B(Gleis B)를 찾는다.
여기서 4 또는5번 트램(시내 방향으로 들어가는) 타고 Huckelriede 역에서 내린다.
여기서 53번 버스를 타고 IKEA 또는 Ochtum Park에 내리면 된다.
그래서 사실 중앙역에서 약 40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절대 가깝지가 않다.
무거운 가방은 사물함에 넣어두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들어가면 예쁜 모델하우스들이 펼쳐진다!!!!
이런 주방 진심으로 갖고 싶다.
이렇게 넓은집.... 가질 수 있을까?
거실도 아늑해 보인다. 특히 파란 쇼파가 좋아 보였는데....
기숙사 사는데 굳이 쇼파 들어올 필요는 없으니까...
나중에 서재를 저렇게 꾸미면 좋겠다 싶다. 벽에 책장 세우고 빼곡하게 책 넣어두는 것이 로망 아닌 로망...
집의 도서관화... 아주 맘에 드는 모델이다.
어린이방도 좋아 보였다!
그러나 가운데 저렇게 식탁이랑 의자를 두면 아이들 뛰다 넘어질 가능성이 더 높을 듯....
최대한 애 방은 넓게 두는 것이 좋지 싶은 그냥 그런 마음...
(나는 어릴 때 천방지축이었으니까!)
어른을 위한 게 아니에요!
어린이용 싱크대!!!!!
정말 이렇게 만들어주면 얼마나 즐거울까!!!!
이렇게 수십 개의 늘어진 모델하우스들을 지나 나오면 창고로 들어가게 되는데,
본격적으로 이 모델 하우스에서 적어온 품번에 따라 가구들을 찾아가는 길이다.
웬만한 자잘한 생활용품들은 그냥 모델 하우스를 지나면서 고를 수 있게 진열이 되어 있다.
정원에 저런 쇼파 하나 두면 좋겠다....
나중에 나 정원 있는 집 살 수 있으려나?!
그렇게 이케아 쇼핑을 마치고 돌아와 떼샷!!!
개인적으로 정말 애용하는 이케아 통!!!!
어 이케아 통은 정말 가격대비 최고의 효용을 자랑한다!!!!
주말에 이케아 고고~?
by 까만토끼
'독일이야기 by 까만토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의 특이한 술 2 – 호니히바인(Honigwein), 멧(Met), 허니와인(꿀와인) (0) | 2018.08.02 |
---|---|
독일 제대로 즐기기 - 독일 중세시장(Mittelaltermarkt) 찾아가기! (0) | 2018.07.23 |
하리보 황금곰(HARIBO GOLDBAEREN) 3개 에디션! - 오리지날, KIBA, FAN-edition (0) | 2018.07.13 |
청어절임샐러드- 헤링잘라트(Heringsaladt)를 소개합니다 :) (0) | 2018.07.06 |
독일의 숨겨진 여행지 - 프롤로그 : 독일 여행에 대한 단상 (0) | 2018.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