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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최근 일본 무인양품이 제품 포장에 대만을 국가로 표기했다는 이유로 중국정부로부터200,000 Yuan ($31,300)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례 외에도 중국정부는 꾸준히 해외 기업들이 대만, 티베트, 홍콩 등을 국가로 표기하거나, 센카쿠 열도와 같은 분쟁지역을 정확히 표기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항의와 함께 사과 및 시정조치를 받아냈다.
반면에 독도와 동해를 일본식 표기인 다케시마와 일본해로 표기할 경우 우리나라가 중국정부처럼 강력한 항의와 함께 사과 혹은 시정조치를 이끌어 냈던 기억은 거의 없다.
우리나라에서 종종 '국격'이 언급될 때가 있다. '국격'은 올림픽 같은 대형 행사를 치르거나, 호화찬란한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형성되지 않는다.
군사력, 경제력, 외교력 등 다양한 형태의 힘과 수단으로 국가이익을 담보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국격이 아닐까 싶다. 중국과 같은 논란의 소지가 있는 주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우리가 우리 영토를 당당히 주장할 수 있는 힘을 갖추는 데 정부, 정치인 그리고 국민 모두가 스스로 더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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