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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거의 모든 도시에서 교회를 방문하게 된다.

 

아무래도 과거부터 현재까지 온전히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건축물은 교회가 거의 유일하기 때문에 중세부터 현재까지의 문화와 건축양식을 둘러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독일을 여행하다 보면, 2차 세계대전 당시 폐허가 된 도시에서 교회 건물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는 사진을 가끔 볼 수 있다.

 

교회를 방문하면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는 우리나라 교회에서는 보기 어려운 거대한 크기의 파이프오르간의 소리가 아닐까 싶다.

 

공간을 압도하는 웅장한 소리를 들을 때마다 경이로움과 함께 마음이 정화되는 편안함을 느끼곤 한다. 

 

 

라이프지히에서 18세기 바흐가 음악감독으로 재직했던 성 니콜라스 교회를 방문했다.

 

만약 바흐 선생님 생존에 방문했더라면 무한한 영광이었겠지만, 영상으로나마 음악의 거장이 머물렀던 교회의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담는 것으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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