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성을 자랑하던 독일기차가 최근 잦은 파업으로 인해 엄청난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작년부터 약 8회 가량의 파업이 있어왔고 심지어 독일 현지 시각으로 2015년 5월 5일 화요일 새벽 2시부터 10일 일요일 오전 9시까지 장장 6일간에 걸친 초장기 파업에 들어갔다. 물론 독일 철도청에서는 대체노선을 운행 중이기는 하지만 역부족인 상태며 대부분의 승객들이 발이 묶인 상태다. 특히나 이러한 파업은 아무리 하루 이틀 전에 예고를 한다고 해도 현지에서 현지뉴스를 듣지 않는 한은 굳이 미리 알 방법이 없기도 하다. 기차회사나 항공사 등 큰 교통 파업이 있을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뉴스 메인을 장식하기 때문에 웬만한 독일 호스텔에 있다면 최소한 하루 전에는 알 수도 있겠으나 운이 없는 경우는 당일날 역에 도착해서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한다. 여행하시는 분들은 때문에 적어도 하루 전날에는 다음날 탈 기차나 항공편 등의 스케줄 변동이 있는지를 상시 살피는 것이 좋다.
그래서 오늘은 독일 기차가 파업을 했을 경우의 대처요령과 환불 방법에 대한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갑자기 기차가 취소가 되었을 경우 당황하여 발을 동동 구르게 되는데, 지난번에 이미 독일기차 이용하기 시리즈 8번 전광판 확인하기에서도 봤듯이 기차가 취소되면 전광판에 다음과 같은 글자가 뜬다.
Dieser Zug fällt heute aus.
이 열차는 오늘 취소되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진심으로 답이 없는 경우다. 그럼 독일 철도가 파업하여 문제가 생길 경우의 대처 요령을 살펴보자.
[파업 예고를 들었을 경우]
1. 이용하고자 했던 또는 예약한 기차편이 취소 되었는지 독일철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본다.
2. 취소 된 경우에는 대체편이 있는지 해당 스케줄에 나오는 안내를 잘 읽어본다.
3. 아무 내용이 없을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역 DB인포메이션으로 달려가서 대체편을 확인한다 - 당일이 아니어도 좋다 무조건 빨리
4. 대체편이 없다고 한다면 환불 안내를 해달라고 절대 잊지 말고 요구한다.
5. 대체편이 없다고 했을 경우에는 버스나 항공편 또는 카풀 제도 등을 알아보도록 한다.
6. 추가적으로 갑작스럽게 이용하게 된 버스, 항공편, 또는 숙박시설 등 기차 취소로 인해 사용하게 된 모든 추가 비용은 영수증을 반드시 받아둔다. - 환불서식에 포함하여 추가로 비용을 청구 할 수도 있다.
[역에왔더니 기차 취소!!!]
1. 당장 빠른 속도로 DB 인포메이션으로 달려간다!
2. 대체편이 없다고 할 경우에는 잊지 말고 환불 안내를 받는다.
3. 대체편이 없을 경우는 역시 버스나 항공편 등을 예약한다.
4. 추가적으로 갑작스럽게 이용하게 된 버스, 항공편, 또는 숙박시설 등 기차 취소로 인해 사용하게 된 모든 추가 비용은 영수증을 반드시 받아둔다. - 환불서식에 포함하여 추가로 비용을 청구 할 수도 있다.
*버스(Felixbus)
*카셰어링(독어)
http://www.mitfahrgelegenheit.de/
[파업으로 인한 기차 취소시 환불 요령]
그럼 이제 가장 중요한 파업으로 인한 기차 취소시 환불 요령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이 경우에는 독일어 페이지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그림을 첨부하여 어렵지 않도록 보여드릴 것이니 홈페이지와 잘 비교하시면서 진행하시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링크는 달지 않도록 하겠다. 어차피 이 페이지는 파업이 끝나면 없어지는 페이지이기 때문이다.
기차 파업이 예고되거나 시작되면 독일 철도청 홈페이지 독일어 버전에 위와 같은 빨간 박스의 경고 안내가 뜬다.
일반적으로 파업이 언제까지라거나 핫라인서비스 전화번호가 뜬다.
가장 오른쪽에 빨간색 버튼 Mehr Details를 클릭하여 다음 화면으로 넘어간다.
Mehr Details를 클릭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뜬다. 이 경우 까만건 글씨고 흰색은 화면이라고 당황하지 말고 일단 이 부분은 무시한다. 일반적으로 파업이 언제부터 언제까지다, 어떤 어떤 기차편들이 대체로 이용이 어려울 것이다 뭐 그런 내용이 담겨 있다.
일단 우리가 중요한 것은 환불을 하는 방법이니 이 화면에서 그대로 스크롤을 아래로 내린다!!!
스크롤을 아래로 위의 화면이 뜰 때까지 내린다.
Erstattung이 바로 우리가 찾던 배상 이라는 의미의 단어다!!!!
이 부분이 바로 Kostenfreie Erstattungen von Fahrkarten aufgrund des Streiks 기차 파업으로 인한 무료 기차표 배상 내용이다. 추가 비용 없이 배상이 되는 것이니 반드시 이용하여 권리를 찾자!
위의 화면에서 아래 Zum Erstattungsformular(배상서식으로) 버튼을 누른다.
*위의 화면 맨아래 팁에도 나와 있듯이 만약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티켓을 정가로 구매했다면, 홈페이지상에서 탑승하기 전날까지는 무료로 취소가 되니까 그냥 걱정말고 확 취소해버리고 버스나 항공편은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대체편이 있을 수 있으니 취소 하기 전에 가까운 역 인포메이션에서 대체편이 있는지는 한번 확인해 보고 정 없다고 할 경우에만 홈페이지에서 취소하자. 만약의 경우 출발 당일 날 독일에 도착하므로 티켓을 사용하기 전에 독일의 어느 아무 역에라도 도착할 수 없는 경우라면... 홈페이지상에서 해당 노선이 취소 되었는지 확인해 보고, 만약 이용 가능한 다른 버스편이나 기타 차편을 따로 구할 수 있다면 그냥 맘 편하게 취소해버리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물론 이 경우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티켓을 정가로 구매했을 경우만이다. 온라인에서 할인가로 티켓을 구매한 경우에는 하루 전날이라도 취소를 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17.5유로의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차라리 위의 배상서식으로 가서 전액 배상을 받는 것이 낫다.
Zum Erstattungsformular를 누르면 위와 같은 화면으로 전환된다. 이 화면도 또 당황하지 말고 아래 서식을 작성하면 된다.
스크롤을 내려서 서식을 작성한다.
스크롤을 내리면 다음과 같은 화면으로 전환된다.
스크롤을 내려 위의 서식을 작성한다.
서식 위의 내용은
Erstattungsweg
Online-Tickets können über das folgende Formular kostenfrei erstattet werden. Fahrkarten, die in einem DB Reisezentrum, einer DB Agentur oder am DB Automaten gekauft wurden, können nur im DB Reisezentrum oder einer DB Agentur erstattet werden.
배상방법
온라인 티켓은 다음의 서식을 통해 추가비용없이 배상될 수 있습니다. DB Reisezentrum, DB Agentur 에서 구매하거나 DB 발매기에서 구매한 티켓의 경우는 DB Reisezentrum 이나 DB Agentur 에서 배상받으실 수 있습니다.
즉, 온라인에서 티켓을 예매하신 분들은 위의 서식을 작성하시면 되고, 만약 역에서 직접 티켓을 산 경우라면 역에 가서 환불을 받으면 된다는 의미다.
그럼 위의 화면에 따라 잘 작성을 해 보도록 하자.
맨위 Anrede의 Herr는 남성, Frau는 여성이다.
특히 Auftragsnummer 즉, 예매번호는 티켓에서 찾을 수 있으니 티켓을 확인해 보면 되겠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티켓 샘플의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참고하면 되겠다. 이름의 경우는 반드시 티켓에 적힌 이름 그대로 적도록 하자!!!! 티켓에 적힌 이름이 곧 본인 이름이다!!!!
Mitteilung 이라고 된 가장 넓은 칸에는 모든 연착, 취소, 연결편 놓침 또한 연착된 기차편명, 또는 취소된 기차편명, 처음 연착 및 취소된를 겪게된 역이름, 예정 기차 시간 등 모든 구체적인 사안을 적는다. 전체 여정이 그로인해 몇시간 늦어졌는지, 숙소를 이용하지 못한 증명이라던지, 추가적으로 숙소를 이용하게 되었다던지, 기타 다른 버스편을 이용했다던지 하는 모든 사안을 구체적으로 적는다. 또한 가장 중요한 환불을 계좌로 받을지 카드로 받을지도 명시하면 좋다. 일반적으로 한달 이내에 이메일이 온다고 하니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보도록 하자.
그리고 다 적은 후에는 반드시 맨 아래 빨간 absenden 버튼을 눌러 전송을 마친다.
그럼 모두들 파업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적절한 모든 보상을 받으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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