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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의 반일 감정은 단순히 일본이라는 국가 전체를 향한 것이라 생각되지 않는다.
아직도 제국주의에 환상에 젖은 일본 정치인과 그를 추종하는 일본인들의 반성 없는 태도를 향한 분노라고 생각된다.
지난주 폴란드에 위치한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방문한 메르켈 총리의 연설 내용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범죄를 기억하는 것은 끝없는 책임이다. 그것은 독일과 불가분의 관계다.
"Remembering the crimes... is a responsibility which never ends. It belongs inseparably to our country,"
이 책임을 인식하는 것은 우리의 국가적 정체성의 일부분이다,
"To be aware of this responsibility is part of our national identity,"
홀로코스트 희생자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I bow my head before the victims of the Shoah,"
몇몇 위안부 생존자들께서도 밝히셨듯이 그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경제적 보상보다는 일본 정부 혹은 일본 왕가의 진정한 사과라고 생각된다.
단지 몇 문장에 불과한 사과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그들은 반성도, 책임 의식도 없다는 것의 반증일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먼저 일본의 전쟁범죄를 이해하고, 경제적/정치적 이유로 반일감정을 누그러뜨려야 하는 걸까.
용서는 진정으로 반성하는 사람에게 해야 한다.
반성하지 않는 자에게 용서는 잘못된 행위에 대한 격려밖에 되지 않는다.
*아래는 독일의 전쟁범죄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활동과 일본의 전쟁 범죄 배상 책임에 대한 인식을 설명해주는 기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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