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1일 레고(LEGO)는 새로운 얼티멋 컬렉터 시리즈 밀레니엄 팰콘 (Ultimate Collector Series Millennium Falcon)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신규 출시될 뉴 밀레니엄 팰콘 (New Millennium Falcon)은 레고에서 출시된 모델 중 가장 크고 비싼 모델로 알려졌습니다.
뉴 밀레니엄 팰콘 (New Millennium Falcon)은 총 7,541개의 블럭으로 구성되었으며, 가격은 799.99달러 (원화 약 100만원)로 다음 달 10월 1일 출시될 예정입니다.
최초의 밀레니엄 팰콘은 5,195 개의 블록으로 2007년에 출시되었습니다. 10년 만에 새로운 버전으로 출시될 뉴 밀레니엄 팰콘 버전은 레고의 다른 초대형 모델- 타지마할(the Taj Mahal), 타워 브릿지 (the Tower Bridge), 데스 스타(the Death Star) 등을 넘어선 역대 최대 크기의 레고 모델입니다.
이번 컬렉션의 크기는 길이 33인치 (83.82cm), 폭 22인치 (55.88cm), 높이 8인치 (20.32cm)로 외부에는 센서디쉬, 레이저 캐논, 보딩램프, 블라스터 캐논 등을 장착했고, 내부에는 조종석, 생활공간 등 영화 속 오리지널 비행선 모습을 충실히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번 컬렉션와 함께 스타워즈 전체 시리즈의 미니피겨들도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1980년에 개봉한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Empire Strikes Back, 1980)의 한 (Han), 레아공주 (Princess Leia), 츄바카 (Chewbacca), C-3PO, 미녹 (Mynock) 뿐만 아니라 2015년에 선보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The Force Awakens, 2015)의 캐릭터 레이 (Rey), 핀 (Finn), BB-8 등 함께 출시될 스타워즈의 여러 아이템들을 사용하여 다양한 컨셉을 만들 수 있다고 제작사는 밝혔습니다.
레고측은 이번 뉴 밀레니엄 팰콘 (New Millennium Falcon) 출시를 트위터에 발표하면서 바퀴가 달린 새로운 디자인의 쇼핑백도 공개했습니다. 이번 컬렉션의 거대한 크기를 짐작하게 하면서도, 고객들이 이번 스타워즈 시리즈의 다른 아이템들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몇 년 전 덴마크 코펜하겐 시내에 있는 레고 매장을 들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수십 만개의 블록으로 조립된 거대 용을 보고 한참이나 서서 살펴봤던 적이 있었습니다. 워낙 어린 시절에 조그만 레고를 조립하며 놀았던 터라, 매장에 전시된 대형 레고 컬렉션들이 너무나 신기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후 새롭게 출시될 스타워즈 컬렉션 시리즈를 다시 한번 보며 이번 컬렉션은 정말로 한번쯤 사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기 들기도 합니다. 조립 후 방 한곳에 전시된 뉴 밀레니엄 팰콘의 모습을 볼 때 마다 어떤 뿌듯함이 계속해서 들 것 같다는 묘한 감정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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