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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인들의 로힝야족 인권유린 행위에 대한 UN 보고서가 공개되었다. 조사단은 보고서에서 미얀마의 최고위급 군인들은 제노사이드(집단학살)에 대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BBC가 인용한 보고서 내용에는 대량학살, 집단강간, 아동추행, 마을 방화 등 온갖 범죄유형이 언급되어있다.
위의 행위들은 이미 미디어를 통해 수 차례 보도되었기에 충격보다는 이제 공식적으로 로힝야족에 대한 범죄행위가 국제형사재판소(International Criminal Court)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BBC: Myanmar Rohingya: UN says military leaders must face genocide charges ]
그럼에도 실질적인 미얀마의 정치적 리더로 여겨지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 아웅산 수지가 종교적 이유로 이러한 학살 행위를 방조했다는 것은 너무나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자국에서 발생한 인종청소 행위에 대해 눈을 감는 것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것일까.
로힝야족에 대한 학살행위를 바라보며 인류가 진보한 만큼 인간의 ‘광기’가 과연 줄어들고 있는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UN보고서 다운로드: Report of Independent International Fact-Finding Mission on Myan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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