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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노버 박람회 (CeBIT)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전시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Pepper)가 아니었을까 싶다.
사람의 말에 반응하고, 바퀴달린 다리로 이리저리 움직이는 귀여운 모습에 관람객은 발걸음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나 역시 처음 인공지능 로봇을 근접해서 만날 수 기회였기에 페퍼의 음성인식률이나 명령수행 정확성 등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일단 페퍼의 특징은 감정을 읽는 로봇 답게 머리를 움직이며 사람들의 얼굴 표정을 계속 찾는다.
마치 강아지들이 주인들의 표정을 쳐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기계라기보다 감정을 가진 애완동물과 같은 친근감이 들었다.
하지만 페퍼의 음성인식 수준은 기대보다 낮았다. 안내원이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대화를 주고 받을 뿐, 매뉴얼 외에 질문에는 답을 하지 못했고, 전시장 실내가 매우 시끄러워 음성인식률도 매우 좋지 않았다.
축적된 음성분석데이터량이 많은 애플의 시리, 아마존의 알렉사와 같이 높은 음성인식률을 갖기 위해서는 조금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그러나 빅데이터, 머신러닝 기술이 워낙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페퍼의 음성인식 기능도 곧 높은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 영상은 커피주문을 받는 페퍼의 모습인데 아마 이날 하루에만 수천 잔의 주문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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